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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장패’ 전인지, 2년 사이 준우승만 6번째…쭈타누깐 ‘역전 우승’

서민교 기자입력 : 2018-05-21 10:45수정 : 2018-05-21 10:45

[전인지의 벙커샷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수차례 찾아온 버디 기회. 결정적 버디 퍼트는 끝내 떨어지지 않았다. 전인지가 1년 8개월 만에 도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에서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률을 이룬 전인지는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인지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나란히 버디를 잡은 쭈타누깐과 하타오카에게 밀려 탈락했다. 대회 우승은 2차 연장에서 결정됐다. 나사가 파에 그친 반면 쭈타누깐이 다시 버디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이날 준우승에 그치면서 또 다시 2인자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1년 8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한 수가 모자랐다. 마지막 우승 이후 이 대회까지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고, 투어 통산 연장전 전적도 3패로 씁쓸함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의 우승 가능성은 높았다. 악천후 탓에 예정된 72홀이 아닌 54홀 대회로 축소됐고, 전인지는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 수차례 버디 기회를 잡고도 퍼트가 조금씩 빗나가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쭈타누깐과 하타오카의 추격을 허용했다.

전인지는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반면 쭈타누깐은 전반에 4타를 줄인 뒤 후반 첫 두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전인지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역전을 내준 전인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인지는 13번 홀(파3)에서 약 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다시 추격에 나섰고, 17번 홀(파3)에서 약 6m 버디 퍼트를 다시 넣어 쭈타누깐과 하타오카를 따라잡았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1차 연장이 아쉬웠다. 전인지는 약 5m 버디 퍼트를 놓쳤고, 뒤이어 쭈타누깐과 하타오카가 모두 버디를 잡아 가장 먼저 전인지만 탈락했다.
 

[아리야 쭈타누깐.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둔 쭈타누깐은 2016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타이틀을 찾으며 우승상금 19만5000 달러(약 2억1000만원)도 챙겼다. 쭈타누깐은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상금 77만1390 달러를 쌓아 박인비(71만7367 달러)를 2위로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86점을 획득해 75점의 박인비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나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국내 대회 첫 우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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