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안녕 나의 소녀' '홈' '하나 그리고 둘' 여름 극장가, '감성 저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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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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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관객들 감성 저격할 영화 세 편[사진=영화 '안녕 나의 소녀', '홈', '하나 그리고 둘' 메인 포스터]

블록버스터 영화의 홍수 속,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다양성 영화가 찾아온다.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로맨스 영화 ‘안녕, 나의 소녀’를 비롯해 따듯한 위로와 공감을 선물할 가족영화 ‘하나 그리고 둘’,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담은 영화 ‘홈’까지. 관객들의 감성을 저격할 영화 세 편을 짚어본다.

먼저 16일 개봉한 영화 ‘안녕, 나의 소녀’(감독 사준의)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가게 된 정샹(류이호 분)이 첫사랑 소녀 은페이(송운화 분)와 재회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어폴리티컬 로맨스’, ‘타이페이 팩토리2’를 연출한 사준의 감독의 신작이다.

앞서 ‘어폴리티컬 로맨스’, ‘타이페이 팩토리2’를 통해 로맨스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던 사준익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10대 소년소녀의 풋풋한 로맨스와 타임슬립(어떤 사람 또는 어떤 집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을 거슬러 과거 또는 미래에 떨어지는 일) 장르를 결합,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겨준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홈’(감독 김종우)은 열네 살 어린 소년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 성장 드라마다.

영화 ‘우리들’, ‘용순’을 제작해 충무로의 떠오르는 영화사로 꼽히는 아토ATO의 세 번째 영화이자 단편영화 ‘북경 자전거’ 등으로 재능을 입증한 신예 김종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사도’, ‘가려진 시간’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이효제가 첫 단독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소년 준호(이효제 분)가 오갈 데 없는 상황 속,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준 새로운 가족과 관계를 쌓아나가는 과정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특히 가족 해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대사회 속, ‘홈’이 그리고 있는 특별한 가족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가족에 대한 의미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내달 28일 개봉하는 영화 ‘하나 그리고 둘’(감독 에드워드 양)은 8살 소년 양양과 그의 가족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통해 삶을 살아간다는 것, 삶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대만의 천재 감독 에드워드 양에게 제53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준 바 있다. 또한 BBC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뉴욕타임즈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등 반드시 봐야 할 명작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명작으로 꼽힌다.

삶에 대한 따듯한 위로와 공감을 선물하는 ‘하나 그리고 둘’은 온기 가득한 에드워드 양 감독의 시선과 더불어 일상의 장면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영상미, 담백하면서도 마음을 관통하는 명대사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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