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카카오 합병에 따른 주가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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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5-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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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카카오와 카카오M 합병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58% 하락한 1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M도 5.10% 내린 9만31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와 카카오M의 흡수합병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기존에 76.4%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는 것"이라며 "카카오 기업가치에 주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M의 실적을 연결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거래를 제외할 경우 실적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M 가치를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향후 부족했던 제작 능력 확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이번 합병의 목적은 카카오톡과 멜론 결합을 통한 시장 주도권 강화다. 또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사업 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사해 제작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3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영업 현금 유입액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카카오톡과 멜론 사이에서 점차 증가하는 공동 마케팅 수요에 지금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양사의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이후 18일에 신주가 상장된다. 합병 비율은 1대 0.8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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