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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대구물류센터 매각 검토

윤정훈 기자입력 : 2018-05-21 01:00수정 : 2018-05-21 01:00
대한송유관공사에...매각대금 최소 100억 신사업 자금확보 차원

GS칼텍스 대구물류센터.[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자산 효율화의 일환으로, 대구물류센터(저유소)를 대한송유관공사에 매각할 전망이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송유관을 통해서 이뤄지는 국내 석유제품 수송을 담당하는 곳으로, 최대 주주는 SK이노베이션, 2대 주주는 GS칼텍스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직접 운영해온 대구물류센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 물류센터를 매각한 SK에너지 등의 사례로 비춰볼 때 GS칼텍스 대구물류센터 매각금액도 최소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GS칼텍스는 전국 14곳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으로, 물류센터 매각 검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매각은 GS칼텍스가 기존 정유사업의 일부 유휴자산을 매각하고,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저유소는 석유제품의 입고·저장·출하 업무를 처리하며, 정유회사 유통망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다. 대구물류센터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제조된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대구 지역 등의 주유소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앞서 대한송유관공사는 SK에너지의 대구물류센터와 포항물류센터 등을 매입한 바 있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물류 통합의 일환으로 GS의 대구물류센터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당장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 저유소의 매각을 검토하는 GS칼텍스에 의문점을 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자산 매각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GS칼텍스가 검토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 매각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직원들의 고용 보장 문제 때문이다. 이와 관련, GS칼텍스 노조는 회사측과 논의하고 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 석유제품을 인천에서 서울로 보내는 경인송유관을 만들면서 공기업으로 출발했다. 지난 2001년 민영화 과정에서 SK, GS칼텍스 등이 지분을 투자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이 41%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GS칼텍스는 28.62% 보유. 정부 지분은 9.76%다.

국내 석유제품 수송은 57% 이상이 송유관을 통해서 이뤄지며, 대한송유관공사에서 이를 담당하고 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석유회사의 저유소를 매입을 통해 석유제품 물류통합과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한송유관공사가 GS칼텍스의 일부 물류센터 매입의사를 표현해온 것은 사실이나 현재까지 어떠한 형태의 공식적인 의사결정은 이뤄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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