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선택은?①] ‘코딩’, 천재교육 ‘티봇’vs 시공미디어 '뚜루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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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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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봇- 게임속 로봇과 게임하듯 학습, 밀크티 이용자 중 이용률 90% 육박

  • 뚜루뚜루- 올인원 코딩 실물 로봇 반격, '글로벌화' 이미 1만대 수출 계약

천재교육 어린이모델이 밀크티의 코딩 교육프로그램 '‘티봇과 함께하는 코딩 모험’을 체험하고 있다.[사진= 천재교육 제공]


초등학교 코딩교육 의무화(2019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선 천재교육과 시공미디어간 코딩 로봇 대결이 펼쳐진다. 천재교육이 온라인 게임 속 로봇을 통해 코딩교육 시장을 선도하고 나서자, 시공미디어는 오프라인 실제 로봇으로 놀이를 통한 코딩 교육으로 맞서고 있다.

2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천재교육 계열사 천재교과서와 디지털 교육기업 시공미디어가 각각 ‘티봇’과 ‘뚜루뚜루’ 코딩 로봇을 앞세워 코딩교육 준비가 부족한 유‧초등생 및 학부모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천재교과서의 스마트교과서 밀크티를 통해 출시된 코딩 교육 프로그램 ‘티봇과 함께하는 코딩 모험’은 전체 밀크티 이용자 중 이용률이 이미 90%에 육박하고 있다. 게임을 하며 놀면서 학습하는 교육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맞서 올해 초 선보인 시공미디어의 코딩 로봇 ‘뚜루뚜루’는 글로벌화로 반격한다.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스페인, 폴란드 등지에 1만대 이상 수출 계약을 완료했고, 현재는 영국, 이탈리아, 핀란드, 중국, 미국 등의 교육 기관과도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다.
 

어린이들이 시공미디어의 코딩로봇 '뚜루뚜루'로 학습을 하고 있다.[사진= 시공미디어 제공]


프로그램 내용 면에서도 각각 온라인, 오프라인 특성을 살려 차별화에 나섰다.

블록형 언어를 기반으로 한 ‘티봇’은 게임을 하듯이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코딩을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 100개의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코딩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 사고를 절차화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컴퓨팅 사고력’도 기를 수 있다.

특히 게임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정글, 사막, 지하도시, 떠돌이별 등을 배경으로, 티봇이 함정을 피하고, 아이템을 얻고, 연료를 찾고, 더 빠른 길을 찾고, 기지로 무사히 돌아가는 등의 미션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제시해 흥미를 끌게 만들었다.

반면 ‘뚜루뚜루’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언플러그드 활동부터 EPL(Educational Programming Language) 블록코딩 기능까지 탑재한 올인원 코딩 로봇으로 맞선다.

컬러 센서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배우는 컬러카드 코딩, 3축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모션 인식 코딩, 직접 선을 그려 로봇을 조종하는 라인트레이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내년 초등학교 SW 기초 교육을 대비할 수 있는 커리큘럼까지 구성했다.

천재교과서 김대선 대표는 “코딩교육은 정교하게 계획되고 지나치지 않게 조절해 가며 실시해야 한다”며 ‘티봇’의 흥미를 강조했고, ​박기석 시공미디어 회장은 놀이를 연계한 종합적 코딩 교육 구현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인재양성”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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