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야권, 드루킹 옥중 편지에 "민주, 3野 특검법 조건없이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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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5-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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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옥 "민주당, 수사기간 집착 이유 드러나"…김철근 "최순실 특검 준해 협상하라"

[사진=연합뉴스]


보수야권은 18일 드루킹 김모씨가 조선일보에 보낸 옥중 편지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했다.

드루킹은 편지에서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매크로 시연 영상을 봤으며, 댓글 작업을 승인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성역 없는 특검을 주장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옥중 서신 전문에는 청와대와 민주당이 그동안 왜 특검을 반대했고, 합의 이후에도 수사 대상, 특검 규모, 특검 기간에 집착했는지 그 이유가 그대로 나와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제 민주주의를 유린한 불법 댓글 공작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방법은 성역 없는 특검뿐"이라며 "민주당이 계속해서 진실을 왜곡, 은폐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면 국민과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민주당의 모습은 발뺌하기, 뒤집어씌우기에 급급한 곤궁한 처지가 됐다"며 "민주당과 김 후보는 '온라인 정치브로커' 취급하면서 드루킹에게 모든 문제를 뒤집어씌우고 넘어가려 하지만 이제는 민주당과 김 후보 마음대로 종료될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야3당이 제시한 드루킹 특검법을 조건없이 수용하고, 최순실 특검에 준해 협상에 임하라"며 "실패한 특검인 내곡동 사저 특검은 거론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지금이라도 드루킹과 공모한 진실을 국민들께 밝히고 경남지사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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