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연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18-05-18 13: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재단 이사장직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이건희 회장이 이사장 직위를 맡았었다. 또 그룹 주요 계열사인 삼성물산 지분 1.05%, 삼성생명 지분 2.18%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삼성 후계구도의 상징적인 자리로 평가된다. 

앞서 2015년 5월 15일 이 부회장은 와병 중인 이 회장을 대신해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넘겨받았다. 이 부회장의 이사장직 1차 임기(3년)는 이달 30일 만료 예정이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받고있는 중이고, 공익재단을 통한 경영권 승계라는 불필요한 오해 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사장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연임으로 결론 났다.

'함께 나누며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목표로 설립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의 대표적인 복지 공익 재단이다. 1982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재단으로 만들어져 1991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초기에는 전국의 어린이집 개원과 결식노인 급식지원에 주력했고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보육사업을 진행했다. 1994년에는 삼성서울병원을, 2001년에는 노인복지사업을 위해 삼성노블카운티를 개원했다. 2015년에는 미래의학연구원을 출범했고 호흡기발열진료소를 만들었다.

공익재단은 이사장인 이 부회장을 비롯해 성인희 전 삼성정밀화학 사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양옥경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 이진강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총 12명이 이사진으로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