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감리위 심의 시작…대심제는 차기 회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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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5-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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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를 논의할 감리위원회가 심의를 시작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감리위는 8명의 위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정식회의 개최 전 1시간여 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당초 대심제 형식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에는 평소 감리위처럼 진행됐다.

위원들이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심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안건의 방대함과 회사, 감사인의 의견진술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차기 회의부터 대심제를 실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이날 감리위는 금융감독원 안건 보고,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 진술 순으로 진행된다. 특정 위원을 지정해 전문적인 검토를 요청하는 소위원회를 활용할지는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 진술을 들은 뒤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학수 감리위원장(증선위 상임위원)은 위원들에게 속기록을 작성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 주요 안건의 내용과 심의내용을 대외에 누설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비밀유지 서약 위반 및 외부감사법상 비밀엄수 규정 위반에 따른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자본시장법상 금지하는 시장질서교란행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감리위 참석자들의 휴대전화도 모두 회수해 별도 보관했다. 이날 감리위는 오후 8시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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