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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유럽서 '사상 최다 판매' 달성한다

윤태구 기자입력 : 2018-05-17 15:54수정 : 2018-05-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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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유럽 시장 누계 판매,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 - 사상 최초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 예상 돼

현대∙기아차가 유럽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초'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사상 최다'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1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 1~4월까지의 유럽 시장 누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6만4945대다. 월 평균 약 9만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단순하게 월 평균 판매대수에 12개월을 곱해도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아직 연간 판매 100만대를 넘어선 적이 없다. 지난해만하더라도 양사의 유럽 시장 판매 대수는 99만5383대로, 100만대 판매에 못 미쳤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현대∙기아차의 신차가 유럽 시장에 대거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연간 최다 판매는 확실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美·中이어 유럽서도 '밀리언 셀러'

현대∙기아차가 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시장은 미국과 중국뿐이다. 그 뒤를 유럽이 바짝 쫓고 있다. 지난 2008년 유럽시장에서 50만8574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약 2배에 가까운 99만5383대를 판매했다. 올해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유럽은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세번째 시장이 된다.

지난해 모델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준중형SUV 투싼과 스포티지가 각각 15만4056대와 13만1801대 팔리며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소형 해치백 현대 i20가 10만2484대, 준중형 해치백 현대 i30가 7만9764대, 소형 해치백 기아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7만2688대, 현지 맞춤형 전략차종 씨드가 7만2105대 팔렸다.

특히 최근 3년간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판매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친환경차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모델은 △쏘울EV △투싼FCEV 둘뿐이었고 실적도 6000여대에 불과했다. 2016년에는 △K5 PHEV △아이오닉 HEV 모델이 추가됐고 지난해에는 △아이오닉 EV △아이오닉 PHEV △니로 HEV △니로 PHEV가 유럽 시장에 투입돼 현대∙기아차는 총 8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췄다.

판매 대수도 2년 전보다 11배에 가까운 6만5518대의 실적을 올렸다. 올 하반기에도 △코나 EV △니로 EV △신형 쏘울 EV 등 3개의 전기차 모델과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유럽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만큼,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고성능차도 한몫

현대∙기아차는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고성능차를 앞세워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차는 고성능차의 향연인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해 왔다. 특히 현대차는 WRC뿐만 아니라,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Touring Car Race)’ 대회에서도 ‘i30 N TCR’ 차량을 선보이며 작년 데뷔전 우승, 올해 개막전과 두번째 대회에서 우승 등 대회를 석권 중이다.

TCR 대회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말 유럽시장에 출시한 i30 N은 꾸준히 판매를 늘려가며, 지난 4월 한 달간 내부 판매 목표의 3배에 가까운 671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출시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각종 환경 규제와 맞물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 친환경차가 유럽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WRC 제조사 부분 1위와 TCR 대회 연속 우승 등 모터스포츠에서의 승전고를 통해 유럽 고객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주력 차종과 친환경 차량들의 판매에 힘써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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