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20일 총궐기대회, 건국이래 최대 의사집회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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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5-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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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경기 제외 버스 대절 상경 의사 8500여명, 전공의 등 합치면 6만여명 예상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문재인 케어 저지’ 머리띠를 두르고 있다.[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오는 20일 예고한 ‘제2차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 의사 6만여명이 참석, 건국 이래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 16일 오후 용산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 총궐기대회는 지난 12월 행사보다 그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며 “실제 4만에서 6만명 정도가 모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집회도 시간이 긴급했지만,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당시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인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협 회원들의 문제 의식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이해도가 높아져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2차 총궐기대회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실제 의협 전망에 따르면 현재까지 참석의사를 밝힌 인원은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하는 회원만 약 8500여명이다. 여기에 서울과 경기도 소속 개원의 1만명, KTX 등을 이용해 상경하는 의사 회원들, 전공의와 봉직의 등을 합하면 실제 4만명에서 6만명 정도가 집회 참여할 것이란 게 의협의 예측치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조 등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무상의료운동본부)’는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을 상대로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의 본질을 왜곡하는 선동적 언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최대집 회장은 “전국 13만명 의사들이 헌법적 자유인 집회의 자유, 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헌법과 법률에 따라 행하는 것이다. (누가 집회를) ‘하라, 말라’ 왈가왈부할 수 있느냐”며 “자유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의협의 자유 역시 소중한 것으로 인정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초저수가 상황에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급진적으로 진행하면 200병상 미만 의료기관들은 2~3년 안에 50%가 도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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