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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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5-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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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돈을 빌리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신용등급이 좋아야 하고 소득도 안정적이어야 은행·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에 이자를 덜 낼 수 있습니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대출을 거부당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런데 가진 게 적어도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연대은행입니다. 은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비영리기관입니다.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함으로써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 자금조달에 있어 정부 및 기부금에 의존하는 비영리, 사회적기업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2008년부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지원하는 소셜파이낸스도 시행 중입니다. 

사회연대은행은 가난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에서 시작됐습니다. 사회의 취약한 구조를 개선해 사회 전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고민의 결과인 것입니다. 일반 국민들이나 기업의 기부 또는 후원의 형태로 자본을 마련합니다.   

취약계층 개인 입장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이 가능하고 동시에 경제적인 측면에선 국내총생산(GDP) 등의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성장에도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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