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라돈 검출' 대진침대 피해자 조롱…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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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5-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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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상금 몇 푼 생길까 기웃거리며" 조롱

[사진=윤서인 페이스북 캡쳐]


웹툰 작가 윤서인이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사용한 소비자를 조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서인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돈 침대' 피해자들 특징. 여태까지 라돈침대에서 잘 잤음. 물론 뉴스가 난리치지만 않았으면 앞으로도 평생 그 침대에서 잘만 잤을 것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자신의 침대를 들춰보고 상표가 뉴스 속 라돈 침대인 순간 뿌듯하게 당첨된 느낌, 혹시 보상금이라도 몇 푼 생길까, 피해자 모임이나 기웃거리면서 두근두근 설렘"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침소봉대 과장 보도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엄청 잘 보이는데 정확한 재조사 및 정정보도는 잘 못 본다. 저렇게 생난리를 치다가 딱 한 달만 지나도 잊어버린다. 지력도 없고 양심도 없는데 끈기도 없다. 평소에도 광우병, 메르스, 일본 방사능, 세월호 음모론 등의 수많은 허위보도에 죽으라고 낚이면서 살아왔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 15일 원자력안정위원회는 대진침대 7개 모델의 매트리스 속커버 및 스펀지에 포함된 음이온 파우더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 결과는 윤서인의 페이스북 글 게재 이후에 발표된 내용이지만, 일부 누리꾼은 윤서인이 남긴 글이 라돈침대 소비자들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윤서인의 피해자 조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십억 자산가로 타워팰리스 살고 벤츠 S클래스를 타면서 주변에 커피 한 잔 안 산다는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네”라며 “차라리 그랜저 타고 남는 돈으로 평소 주변에 커피라도 좀 사셨으면 이렇게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라고 있었을텐데”라며 김생민을 향한 비판의 글을 게재했다.

또 지난 2010년 한 포털사이트에 ‘조이라이드 592화 숙녀시대 과거사진’이라는 제목의 카툰을 게재한 바 있는데 당시 카툰에 등장한 일명 '숙녀시대'라고 칭해진 9명의 여성은 소녀시대의 의상과 인물 묘사가 흡사해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엔 윤서인은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이 복역을 마치고 출소해 피해 여아를 찾아가는 만화를 그려 사과했으며 KBS 정상화를 응원한 정우성을 비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윤서인은 자유주의 지식인이자 우파 성향의 웹툰작가다. 2004년~2009년 야후코리아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윤서인은 이후 전업 웹툰작가로 활동을 시작해 블로그, 야후코리아, 노컷뉴스, 조선닷컴에 웹툰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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