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손보 "3년 내 흑자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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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5-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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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창태 사장, 1주년 간담회

  • 리콜·엔터보험 등에 역량 집중

  • 5년내 1276억 수입 달성 목표

노창태 알리안츠손해보험(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GCS) 한국지점 사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 진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알리안츠손해보험]


"3년 안에 흑자 전환하고, 5년 내에 1000억원 보험료 수입을 올리겠다"

노창태 알리안츠손해보험(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GCS) 한국지점 사장은 "국내 기업 보험 시장은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5년 안에 보험료 수입 1억 유로(한화 1276억)를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리안츠손보는 16일 한국 진출 1주년 기자간회를 열어 기존 사업 실적을 공개하고 향후 전략 등을 설명했다.

노 사장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6월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사업 인가를 받은 이후 6개월 동안 1000만 유로(128억)의 총 보험료 수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손보는 향후 국내 기업보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11번째, 아시아에서 4번째 경제 대국인만큼 앞으로 기업보험이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3년 내 흑자 전환 포부와 함께 5년 안에 1억 유로의 보험료 수입을 올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알리안츠손보는 지난해 에너지, 금융, 배상책임, 해상, 재물보험 등 기업보험 상품을 주력 판매했다. 올해는 제품 리콜 보험, 사이버보험,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알리안츠손보는 앞으로 제품 리콜 보험 시장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관측하고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발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례 등을 감안하면 제품 리콜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제품 리콜 보험이 앞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알리안츠손보는 엔터테인먼트 보험도 오는 4분기 중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보험이란 영화나 연예기획사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가령 영화 제작사가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우 상해, 영화 장비 고장, 제작 지연 등에 따른 손해를 담보한다. 연예기획사가 준비한 콘서트의 취소 등에 대한 손해도 보장한다.

노 사장은 "현재 엔터테인먼트 보험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4분기 중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라며 "당장의 시장은 크지 않지만 필요로 하는 기업이 있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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