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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마이크]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도시 활성화vs주민 불편

청소년기자단 기자입력 : 2018-05-16 19:29수정 : 2018-05-16 19:29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해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란, 낙후되어 있던 구도심 지역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높아져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점점 바뀌며 원주민들이 내몰리는 현상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들을 찾아가 보았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먼저, 한옥마을로 뜨고 있는 익선동을 방문하였다. 익선동은 서울의 마지막 한옥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하지만 한옥마을로 지정되었을 때, 이미 젠트리피케이션은 진행된 후라 많은 기존의 거주자들은 이미 빠져나간 상태였다. 주택이었던 한옥 집들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겉은 한옥의 모습으로, 내부는 현대식 인테리어를 통한 세련된 모습으로 된 음식점들이나 악세사리 가게들로 바뀌었다.
 
익선동 거리가 활성화되면서 상업지로 변화하며 유명해진 점은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익선동에 아직도 남아 살고있는 주민들은 익선동에 많이 방문하는 사람들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건물들의 임대료가 올라 더 이상 주거하기 힘든 점도 문제이지만, 주민들은 방문객들로 인한 소음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 또한, 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좁은 거리로 인해 불편한 점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이태원 근처에 위치한 해방촌이다. 해방촌은 이미 활성화되어 사람들로 넘치는 경리단길 근처에 위치하여 그 영향을 받고, 상권이 활성화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남산 아래에 위치하여 밤이 되면 루프탑에서 먹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해방촌 같은 경우, 아직도 새로운 상점들이 활발하게 생기는 중이며 공사 중인 곳들도 많다.
 
해방촌에서 향수 가게를 운영한 지 3년 차에 접어든 한 시민은 "해방촌에서 변화가 이렇게 활발하게 일어난 것은 최근 3~4개월 안에 이루어진 일이며 얼마 되지 않았다"며 "이미 신흥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던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은 다 쫓겨나신 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해방촌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해 임대료 6년간 동결 합의를 봤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여전히 옛터를 잃고 새로운 곳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한 여러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이미 많은 주민들은 새로운 터를 찾아 떠난 상태이기에 이러한 현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민경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