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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도 고용쇼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

조득균 기자입력 : 2018-05-16 14:44수정 : 2018-05-16 15:21
통계청 '4월 고용동향'… 3개월 연속 10만명대 그쳐 지난 2월 10만 명대로 떨어진 후 회복 못하는 상황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취업자 수는 268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제공]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10만명대에 그치며, 고용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도소매업의 고용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 증가세를 이어오던 제조업마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취업자 수는 268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1월 33만4000명에서 2월 10만4000명으로 급감한 뒤, 3월 11만2000명에 이어 4월에도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0만명대로 떨어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10만명대에 머문 것은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동안 10만명대 이하에 머문 뒤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통게청 관계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의 증가세가 유지됐으나 제조업의 감소 전환, 교육서비스업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4만4000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8만1000명 △금융 및 보험업이 6만1000명 늘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 10만6000명 △제조업 6만8000명 △도매 및 소매업이 6만1000명 줄었다.

6개월째 감소세인 교육서비스업은 학생 수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조업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간 취업자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 감소세로 전환됐다. 업종별로 조선·자동차 분야에서 취업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여파로 우려를 샀던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2만8000명 줄었다. 지난해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던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3만4000명으로 떨어졌다.

4월 실업자는 116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000명 줄었다.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실업률은 4.1%로 0.1% 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0.5% 포인트 하락한 10.7%를 나타냈다.

실업률 하락은 지난해 4월이었던 사회복지공무원 시험 시기가 올해는 5월로 늦춰지면서 시차에 따른 요인도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특히 전북은 고용률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높았다. 한국GM(제너럴모터스)의 구조조정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로 전환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4월에 42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던 데 따른 기저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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