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검법남녀, 시청률 반등없어 3위 고수···정유미 연기력 논란까지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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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5-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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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처]

 
'검범남녀'에 시청률 반등은 없었다.

지난 14일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3위를 기록했던 검법남녀는 15일 두번째 방송에서도 여전히 동시간대 3위 자리를 고수했다. 시청률 역시 변동없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검법남녀'는 ‘검법남녀’ 3회, 4회 시청률이 각각 4.7%, 6.5%를 나타냈다. 그래도 긍정적인 신호는 지난 첫 방송이 기록한 4.9%보다는 1.6%P 상승했다는 점이다. 

여전한 동시간대 꼴찌의 시청률에 여주인공을 맡은 정유미의 연기논란까지 더해졌다. 일부 시청자들이 정유미의 연기력을 지적하면서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발음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정유미가 여전히 발전 없는 연기력을 보여 도마에 올랐다. 정유미의 부정확한 발음으로 극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재영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수사극인만큼 급박하고 흥미진진하게 돌아가는 전개가 돋보이지만, 여주인공인 정유미의 연기가 아쉽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에서는 법의관 백범(정재영 분)이 검사 은솔(정유미 분)과 공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솔은 부부 폭행 치사 사건에 가해자인 남편의 살인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불리해지는 상황. 이때 변호사가 법의관 백범을 증인석에 불렀다. 부검 감정서에 ‘약물 중독에 의한 사고사’라고 적어놨기 때문.
 
은솔은 “피해자한테 무좀약이 나왔으나 시체 발에 무좀은 없었다”며 남편의 발을 확인헀다. 남편 역시 무좀이 없는 상황. 은솔은 “왜 무좀약을 샀냐”고 물었고, 오만상은 “아내가 부탁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살인죄를 성립하기에는 불리한 상황, 은솔은 포기하지 않았다. 은솔은 증거를 찾을 수 있다며 재판을 하겠다고 말했고, 결국 재판은 3일 연기됐다.
 
이후 고심하던 은솔은 살인사건에서 신었던 구두를 우연히 확인하던 중 이상한 가루가 묻었음을 직감했다. 이후 백범에게 가서 자신의 신발을 분석해 줄 것을 의뢰했다. 은솔은 “오만상의 집에 갔을 때 카페트를 교체하고 가루를 버리는 모습을 봤다. 수상하다”고 말하며 부탁했다. 이에 백범은 거절하다 이를 허락했다.
 
백범은 스텔라 황(스테파니 리 분)에게 성분 분석을 부탁했다. 그 결과 플루코너졸을 빻아 피해자 약에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은솔은 “찾았네요. 다잉 메시지”라며 중요한 증거를 찾았음을 기뻐했다.
 
재판장에서 은솔은 피의자를 압박했지만, 그는 뻔뻔하게 “내가 죽였다는 증거 있느냐”고 말했다. 이후 백범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백범은 “범인은 누가 알약을 만든지 모르게 하기 위해 주방용 라텍스 장갑을 끼고 알약을 만듭니다. 그 점 때문에 알약을 만든 사람이 특정됐다. 라텍스 낀 손에 땀이 나면 장갑 안쪽에 땀이 남습니다. 땀에는 DNA가 남습니다”라고 말했다.
 
백범은 “피해자 권희경의 지문과 DNA가 검출됐다”며 남편이 아니라는 예상 밖의 증언을 했다. 그는 “아내가 자작극을 벌인거다. 타살처럼 보이게 하려고. 남편을 살인자로 만들기 위해 함정을 판거다”라고 밝혔다. 아내는 폭력을 휘두르고, 바람피는 남편을 위기에 빠트리게 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었던 것. 하지만, 안타깝게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은솔은 “왜 아내가 그렇게 힘든 방법을 택했을 것 같냐. 죽으면서도 당신을 무서워했던 거다. 평범한 교수의 딸인 그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거다. 방법이 이것밖에 없었던 것이다. 손에 쥐고 죽은 알약 세 개 권희경이 믿을 거라곤 그것밖에 없었던 것이다. 남편을 벌하고 싶었던 마음 그거 하나만은 진실”이라며 결국 살인죄가 아닌 특수상해로 공소장을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은솔은 특수상해로 공소장을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솔은 백범을 찾아가 “속이 시원 하냐”고 외치며 분노했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말했다.
 
한편 한 여자는 죽은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남편의 누나들은 그 여자가 유산을 노리는 사기꾼이라고 반박했다. 여자는 “죽기 전에 정자를 냉동시켜놨다. 저도 나중에 알았다. 더 건강할 때 정자를 보관하고 싶었던 걸 거다. 득남 씨 정자로 임신했고 낳은 아기”라고 주장했다.
 
아내는 남편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이때 누나들이 등장, 화장하겠다고 시신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다. 백범은 함몰골절을 발견한 상황에서 부검을 해야 한다며 은솔에게 전화를 걸고 “부검 영장 하나 씁시다”라고 부탁했다. 결국 백범은 시신을 몰래 싣고 국과수로 향했다.정유미와 정재영이 공조수사를 통해 사건을 파헤쳤지만 결국 다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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