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에너지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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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5-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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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운규 산업부 장관, 한-싱 산업통상장관회담 개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장관 집무실에서 찬 춘 싱(Chan Chun Sing)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싱가포르가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이 14~15일 신(新)남방정책 핵심국가인 싱가포르를 방문해 산업·에너지·통상·무역 전반에서 싱가포르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15일 싱가포르 찬 춘 싱 통상산업부 장관과 한-싱 산업통상장관회담을 열고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협력, 자유로운 교역질서 구축을 위해 양국이 공동 노력할 것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양국 장관은 반도체, 전기·자율차 등 한국의 5대 신산업 중심 혁신성장과 싱가포르의 차세대 국가비전 스마트네이션 프로젝트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음임에 공감했다.

스마트네이션은 국가 전체의 스마트화를 목표로 도시 교통, 물 관리, 공공 데이터 등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국가주도 정책을 말한다.

양국 장관은 4차 산업기반 기술의 집약체인 자율주행차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 학계, 민간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자력 등 전통에너지에서 LNG 등 친환경에너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 LNG 협력 등을 위해 양국 정부가 구체적 논의에 착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 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싱가포르는 올해 ASEAN 의장국으로서 RCEP 연내 타결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한국 역시 합리적·실용적인 절충방안을 모색함으로서 협상 진전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백 장관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하면서 한국의 투자 여건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요청했다.

백 장관은 한-싱 산업통상장관회담에 앞서 14일에는 난양공대 로보틱스 센터와 자율주행 테스트 센터를 방문해, 싱가포르의 4차 산업혁명 대응 현황을 시찰하고 수브라 수레쉬 난양공대 총장과 한-싱 혁신성장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백 장관은 또한 싱가포르의 에너지, 상사, 해운, 금융, 건설, IT 등 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기업 활동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효율적 비즈니스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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