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망 엇갈리는 게임·엔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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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5-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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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젠·컴투스 등 실적 긍정적

  • YG엔터·펄어비스 하향 평가

게임·엔터테인먼트주를 두고 증권사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게임·엔터테인먼트 추천종목을 보면 웹젠과 선데이토즈, 제이콘텐트리, 컴투스, 더블유게임즈가 공통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웹젠을 추천했다. 곧 내놓을 새 게임 '뮤오리진2'가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교보증권은 컴투스를 게임주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제시했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북미와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유일한 국내 게임사"라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국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을 해외에서 다시 선보인다. 제이콘텐트리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이어졌다.

반면 펄어비스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게임빌을 두고는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당분간 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내놓은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은 3분기부터 해외에서 선보인다"라며 "해당 일정이 구체화되기 전에는 기업가치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 의견도 '단기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자회사인 YG플러스가 꾸준히 적자를 내고 있다"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인 믹스나인도 손실을 내 단기적으로는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연말부터나 주가를 올릴 재료가 생길 것이라는 얘기다.

게임빌은 9개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평가는 좋지 않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로열블러드'도 국내 실적이 부진했다"라며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되지만, 큰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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