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핵심부 닌투언 성 관료들 아주경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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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5-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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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현지서 투자세미나 개최 예정…"한국기업 투자 유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

14일 아주경제 본사를 찾은 팜반하우 닌투언 성 부성장이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에게 닝투안 성 상징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윤은숙 기자 ]

 

팜반하우 닌투언 성의 부성장을 비롯 기획투자국장인 팜동, 사업과 무역국장 팜당탄, 천연자원 및 환경국장 부이안뚜안, 건축 건설국장인 호옥띠엔, 경제개발 실장인 레티탄투이 등 아주경제 곽영길 회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윤은숙 기자]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닌투언(Ninh Thuan) 성의 고위 관료와 기업인들이 14일 아주경제 본사를 찾았다.

이날 팜반하우(Phạm Van Hau) 닌투언 성의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부성장)을 비롯 기획투자국장인 팜동(Pham Dong), 산업·무역국장 팜당탄(Pham Dang Thanh), 천연자원·환경국장 부이안뚜안(Bui Anh Tuan), 건설국장인 호옥띠엔(Ho Ngoc Tien), 경제개발 실장인 레티탄투이(Le Thi Thanh Thuy) 등 닌투언 성의 경제개발 및 친환경 사업 맡고 있는 핵심 관료들은 아주경제 곽영길 회장과 양국의 교류 현황과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우 부성장은 "베트남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주경제를 찾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로 베트남은 국제경제 무대에서 큰 성장을 했다"고 첫 인사를 건냈다. 

이어 "닌투언 성 역시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투자기업에 대한 우대 정책이나 보유 자원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주경제가 한국 기업들과 베트남의 생산적 관계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남동부 지역에 위치했으며 강력한 바람과 풍부한 태양광, 수자원을 보유한 닌투언 성은 최근 베트남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핵심 지역 중 하나다. 앞서 이 지역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지어질 예정이었지만, 비용과 환경 등 여러 문제로 좌초된 바 있다.

이후 베트남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를 대신해 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비롯해 태양광, 풍력 발전소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베트남은 전체 전기생산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에는 10.7%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는 이전 목표였던 6%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닌투언 성은 이같은 정부 계획에 발 맞추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에너지 센터 건립을 통해  효율적 에너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후안 부성장은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 투자자들과 협력하며 나주 에너지 밸리와 같은 사례를 학습할 예정이다"라면서 "이번 방문에서는 한국전력공사(KEPCO)와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곽영길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류는 최근 더 활발해 지고 있으며, 하노이와 호찌민에 집중됐던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제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과정에서 닌투언 성이 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서비스,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나서는 것은 최근의 흐름을 잘 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회장은 "아주경제는 지난달 호찌민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교류와 관련한 포럼을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 처럼 베트남과 한국은 이윤을 위한 협력을 넘어서서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서로를 돕는 형제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닌투언 방송국은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의 아주경제 방문을 촬영했으며, 곽영길 회장과 단독 인터뷰를 가지고 양국 교류 현황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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