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툰 셋 중 하나, 흡연 장면 버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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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05-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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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간키워드] 5월 1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사진=아이클릭아트]


▷청소년 즐겨 보는데… 담배 문 웹툰 - 청소년이 즐겨 보는 '웹툰'에 흡연 장면이 무방비로 노출. 9일 국가금연지원센터가 국내 인기 웹툰 53편을 분석한 결과 '외모지상주의', '뷰티풀 군바리' 등 18편(33.9%)에 흡연 장면 나와. 시중에 파는 담배 제품이 그대로 묘사돼 있어 청소년의 흡연 욕구를 자극한다는 지적. 담배회사가 웹툰에 간접광고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방송과 영화는 규정에 따라 흡연 장면을 규제하지만 웹툰에는 관련 기준 미비한 상황. 국내 남자 청소년의 흡연율은 현재 9.5%. (동아일보)

▷불 지르는 소방수…속 타는 프로야구 - 전체 일정의 25%를 치른 8일 현재 10개 구단의 블론 세이브(야구에서 마무리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해 세이브 기회를 날리는 것)는 51개. 산술적으로 올 시즌 201.8개로 전망돼 역대 최고치 기록할 가능성도. 2015년 136개에서 지난해에는 174개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은 물론 국내 선수들의 불펜 '독점'이 블론 세이브 급증의 원인으로 꼽혀. 넥센 조상우, 기아 김세현, 롯데 박진형이 블론 세이브 4개로 공동 1위. (한겨레)

▷보험사 "베테랑 계리사 모셔라" - 새로운 회계 제도(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가 보험 계리사 구인난에 시달려. IFRS17이 시행 되면 기존 원가로 평가하던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데 이를 재평가할 전문 계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업계에서 IFRS17 준비를 위해 필요한 계리사 수는 약 3000명으로 추산. 하지만 현재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계리사는 1479명가량으로 절반 수준. 이 때문에 보험사들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 계리사를 웃돈을 주고 스카우트하는 경우가 빈번. (서울경제)

▷교수님께 카네이션 대신, 현수막 - 대학가에서 스승의 날 선물 대안으로 감사 현수막이 뜨고있어. 감사 현수막은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늘었는데 이는 2016년 9월 도입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때문. 교수에게 선물을 주는 것은 물론 카네이션 전달도 조심스러워지면서 현수막이 대안이 된 것. 현수막 제작비는 개당 5만원 정도로 저렴한데다 학과별로 개성이 담긴 감사 문구를 담을 수 있어 교수는 물론 학생들도 재밌다는 반응. (조선일보)

▷영화관 입장료 '1만원 시대' 해외보다 비싸지는 않지만 -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장권 '1만원 시대' 진입. 지난 11일 CJ CGV를 시작으로 19일 롯데시네마, 27일 메가박스 또한 기존 가격 대비 각각 1000원씩 평일관람료 인상 예정. 중국 내 1위 업체인 완다시네마의 경우 성인 기본요금이 100위안으로 한화로 약 1만7000원 수준. 일본의 멀티플렉스 토호시네마 등은 성인 기본요금 1800엔으로, 우리 돈 1만8000원가량. 미국의 리걸시네마는 일반 12.2달러로 약 1만3000원. CGV 관계자는 "GDP·구매수준·자국영화 선호도 등이 고려되기 때문에 단순 금액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 (아주경제)

▷네이버, 또 미봉책 -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개편안을 내놓은 가운데 뉴스 독점에 대한 우려가 상존. 네이버가 포털 본연의 검색에 집중하고 편집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것. 알고리즘을 동원한 변형된 편집 문제와 더불어 아웃링크의 실효성을 담보할 방안이 없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이날 발표는 방향성을 밝힌 것에 불과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언론사와 네이버, 시민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해. (경향신문)

▷야당 "드루킹 특검 때 네이버 넣어야…이해진은 국정조사를" - 야권은 9일 네이버가 발표한 '댓글·뉴스 개선안'에 대해 혹평을 쏟아내.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네이버 개선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완전한 아웃링크제와 공개형 알고리즘 방식의 배열,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를 완전히 폐지하는 것이 답"이라며 "드루킹 특검에 네이버를 포함시키고 국정조사에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를 반드시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말해. 정 대변인은 "국민의 60%가 네이버를 통해 뉴스를 보는 현실에서 과연 어느 언론사가 아웃링크제를 선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 당 홍보본부장이자 가짜뉴스신고센터장인 박성중 의원은 "어느 한 곳이라도 인링크 방식을 고집하면 다른 언론사도 인링크로 갈 가능성이 많다"며 "그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네이버의 꼼수"라고 비판하기도. (중앙일보)

▷공공부문 비정규직 줄었지만 무기계약직은 더 늘었다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에서 고용의 질이 오히려 나빠졌다는 지적이 나와. 비정규직이 줄긴 했지만 무기계약직과 소속 외 인력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1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공공부문 직원은 45만6826명으로 집계돼. 이는 작년 43만1809명에 비해 6%(2만5746명) 늘어난 수치. 비정규직은 22.1%(8295명) 감소했고 무기계약직과 소속 외 인력이 각각 48.3%(1만1371명), 12.1%(1만315명) 늘어. 반면 정규직은 4.3%(1만2355명)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의 정규직 증가율(4.2%)과 비슷한 수준 기록. (한국경제)

▷트럼프 이란 핵 합의 탈퇴, 전운 감도는 중동 - 내전 중인 시리아를 중심으로 중동 곳곳에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의 동서 대결구도가 노골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 탈퇴 선언은 큰 안전핀을 뽑은 격이 돼. 이란에서 시작되는 연쇄 핵무장 또는 동서 진영 간 대규모 전면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이 나온 지 얼마 안 된 8일 이스라엘 대 이란의 중동 분쟁 최전선인 시리아에는 전운이 감돌기도.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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