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유가 급등에 에너지주 강세..뉴욕증시·유럽증시 모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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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5-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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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0.75% 상승

[사진=연합/EPA]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82.33포인트(0.75%) 상승한 24,542.5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5.87포인트(0.97%) 오른 2,697.79에, 나스닥 지수는 73.00포인트(1.00%) 오른 7,339.9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하루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맺은 이란 핵협정 탈퇴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증시 움직임을 좌우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3% 상승한 배럴당 71.14달러에 마감하면서 3년반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가 재개되면 이란산 원유 공급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며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액손모빌은 2.4%, 셰브런은 1.7% 각각 올랐다.

다만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전망 속에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3%를 웃돈 것은 증시에 있어서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도 이날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4% 오른 3,569.97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28% 상승한 7,662.5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0.24% 오른 12,943.0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23% 상승한 5,534.63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BP가 3.92% 뛰었고, 파리 증시에서는 토탈 주가가 1.8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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