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포브스가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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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5-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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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54위, 김정은 국무위원장 36위 올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블라디미드 푸틴 러시아 대통령, 3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54위에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6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해당 인물이 영향력을 미치는 범위와 보유한 자본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영향력 있는 인물' 75명을 뽑아 발표했다.

올해 명단에는 시 주석, 푸틴 대통령처럼 자국에서 소수 엘리트의 권력을 강화한 인물의 포진이 눈에 띈다.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헌법개정을 통해 장기집권의 틀을 마련한 시 주석이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푸틴 대통령은 2위로 밀려났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선에서 약 77%의 득표율로 4기 집권에 성공, 2024년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8위), 로버트 뮬러 미국 특별검사(72위) 등 17명이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문 대통령에 대해 취임 후 1년 이내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북한과 평화 협상을 시작했고, 올해 4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소개했다.

또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해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36위였다. 포브스는 김 위원장을 '독재자'로 부르며 주민 2500만 명의 목숨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제프 베이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프란치스코 교황,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가 순서대로 5∼10위에 등재됐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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