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열 중 셋, 대학 안 가...김영주 장관 “고졸 취업자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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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8-05-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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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주 노동장관, 부천 소재 특성화고 방문

  • 네번째 '찾아가는 정책설명회'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경기 부천 경기경영고에서 열린 '찾아가는 정책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졸 출신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9일 경기 부천 소재 특성화고 학생들을 만난 김 장관은 산업 현장내 고졸 인재 육성, 학력 차별 폐지 등을 약속했다.

그는 부천 경기경영고에서 열린 '찾아가는 정책설명회'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사람 중심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학력에 상관없이 기술과 능력만 있다면 차별받지 않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제2의 김영주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중·고교 농구선수, 은행원, 노동조합 간부, 국회의원을 거쳐 고용부 장관이 된 자신의 이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차별 중 하나가 학력에 따른 차별"이라며 "운동선수 출신으로, 그리고 여성으로 많은 차별을 경험하고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했던 저는 이러한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청년 대학진학률은 2009년 77.8%에서 2017년 68.9%로 하락 추세다.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도 30%를 넘었다.

이에 김 장관은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청년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직업교육 후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1인당 400만원을 지급하는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이 대표적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경기경영고를 포함해 경기국제통상고, 부천정보산업고, 부천공업고 등 부천 소재 특성화고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지난 3월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 발표 이후 현장을 돌며 정책설명회를 하고 있고, 이번이 네 번째다.​ 다음 주에는 광주여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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