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부산~헬싱키 신규취항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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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5-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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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이 9일 서울 종로 알레아플레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서울~헬싱키 취항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핀에어]


핀란드 항공사인 핀에어가 부산 노선 신규 취항을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고 밝혔다.

핀에어는 9일 서울 종로 알레아플레이그라운드에서 서울~헬싱키 취항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부산~헬싱키 신규취항, 인천~헬싱키 증편, 한국형 맞춤서비스 개발 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김 지사장은 "지난 3년 간 부산 취항을 위해서 노력했는데, 가능한 빨리 취항하도록 하겠다"며 "부산에 빨리 취항해서 영남 지역 분들이 편하게 유럽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항공사가 부산 운항을 중단한 이후로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에서 핀에어에 취항을 요청했다"며 "어렵게 취항 결정을 했는데, 정부에서 허가를 안내줘서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유럽 직항편은 지난 2014년 독일 루프트한자가 부산~뮌헨가 운항을 중단한 이후 4년 간 없는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10년간 핀에어의 성장 스토리를 발표하고, 남성렬 셰프와 협업한 기내식 신메뉴를 공개했다.

핀에어는 2008년 6월 2일 인천~헬싱키 노선 취항 이후 10년 동안 매출은 4.5배 증가했다. 최초 주 4회 운항하던 노선은 현재 주 7회 운항하며 한국인 승무원도 12명에서 32명으로 증가했다.

핀에어는 지난해 남성렬 셰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날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든 인천-헬싱키 항공편 비즈니스 탑승객에게 남성렬 셰프가 개발한 기내식을 제공한다. 새로운 기내식은 한식과 북유럽 감성을 더한 메뉴로 준비됐다. 에피타이저는 한우를 곁들인 겨자소스 편채, 메인 메뉴는 농어 전에 제철 나물 장아찌와 부추 페스토를 곁들여 먹는 요리다.

김 지사장은 "지난 10년간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핀에어가 놀라운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부산-헬싱키 취항과 인천-헬싱키 증편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한국형 맞춤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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