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뮤지컬 '스모크'의 두 번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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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기자
입력 2018-05-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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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평점 9.2로 초연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스모크’가 다시 돌아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스모크’는 시인 이상의 ‘오감도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된 작품으로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시를 쓰는 남자 ‘초’, 바다를 향해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강인한 여자 ‘홍’이 등장한다. 약 두 시간 동안 단 세 명의 배우가 극을 이끌어가면서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높은 몰입도를 선물한다. 그뿐만 아니라 신선한 조명 활용과 그래픽 영상, 이색적인 무대 연출 그리고 대사 하나하나 귀에 담고 싶은 매력적인 넘버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이번 뮤지컬 ‘스모크’에서는 초연과 조금 다르게 편곡된 넘버가 더 많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초연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초연을 보았다면 재연과는 어떤 점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는 잔잔한 미소를 띠게 하고 울부짖는 대사는 가슴 저린 감정을 전해주며 중간 중간 더해지는 귀여운 유머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전개의 무게를 덜어준다.

또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장면을 오가지만 장면마다 그 감정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해주는 것이 놀라움을 준다. 세 배우의 호흡은 재관람을 하여도 좋을 퀄리티를 선사하고 있다.

‘초(超)’ 역에 김경수, 김재범, 김종구, 임병근, ‘해(海)’ 역에 강은일, 박한근, 윤소호, 황찬성, ‘홍(紅)’ 역에 김소향, 유주혜, 정연이 출연하는 뮤지컬 ‘스모크’는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에서 제작을 맡아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오는 7월 15일까지 공연된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홍예림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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