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스 폭스바겐 회장 "자동차 산업 급변...그룹 재정비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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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5-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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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트 디이스 신임 폭스바겐 그룹 회장 [사진=폭스바겐 제공]


헤르베르트 디이스 신임 폭스바겐 그룹 회장이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 재정비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디이스 회장은 미래 사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기업 문화의 변화를 강조하며 ”폭스바겐 그룹은 존경받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 더 솔직하고 열린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이스 회장은 포괄적 개념의 기업문화 개선 프로그램인 '투게더 포 인테그리티'를 제시했다. 프로그램은 대표적으로 기업문화 개선과 경영 구조 추가 개편을 담고 있다.
 
디이스 회장은 ”최근 몇 년간 발생한 불미스러웠던 사안을 극복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그룹 경영이사회 차원에서도, 개인적으로도 최우선적인 과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내부 고발제도를 강화하고 컴플라이언스 조직 개편은 물론, 향후 윤리 강령을 기업문화에 영구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디이스 회장은 ”폭스바겐 그룹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더 빠르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경영 구조 개편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스바겐 그룹 경영 구조 개편의 주요 핵심은 상호보완성으로, 현업에서 가장 가까운 조직원이 관리자 차원에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조직원 간의 공동 책임감과 상호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협업을 이끌어내고, 빠른 의사결정은 물론 실행에 대한 결속력 강화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디이스 신임 회장은 폭스바겐 그룹의 2018회계연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재차 강조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2018년 인도량이 지난해 수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 상승, 영업이익률은 6.5~7.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올해 1분기 자동차 판매량과 매출액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성적을 기반으로, 2018년 한 해는 성공적인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디이스 회장은 WLTP 도입을 대비해 폭스바겐 그룹이 매우 신속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고 짧은 과도기에 필요한 데이터를 최대한 모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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