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예멘 후티 반군 본부인 옛 대통령궁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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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5-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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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사우디아라비아군이 7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수도 사나의 옛 대통령궁을 폭격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격으로 반군이 본부로 이용하던 대통령궁을 비롯, 인근의 호텔, 은행, 상점 등 건물들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격으로 숨진 6명은 모두 민간인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정확한 피해 집계가 되지 않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한 목격자는 AFP 통신에 "전투기 소리와 함께 커다란 폭발음이 났다. 사람들이 현장으로 달려갔는데 몇몇 사람들은 건물 잔해에 깔려 있었다. 부상자를 구하려고 하는데 곧 2차 폭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폭격은 사우디 방공시스템이 사우디 남부 나즈란 시를 겨냥해 예멘 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요격한 뒤 나온 것이다. 

지금까지 예멘 내전으로 약 1만 명이 숨졌고 수십만 명이 부상을 당했다. 300만 명 이상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 유엔은 예멘 내전을 50년래 세계 최악의 인도적 위기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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