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안철수 지키고자 한다…노원병 후보직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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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5-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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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파 갈등, 공천 개입 왜곡 프레임 지속"

[사진=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선거에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로 도전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6일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측근인 그의 출마를 두고 안철수계와 유승민계의 계파 갈등이 불거졌었다.

김 교수는 이날 바른미래당을 통해 보내온 사퇴 표명 메시지에서 "계파 갈등과 공천 개입이라는 왜곡된 프레임이 지속되는 한 안 후보 흠집내기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라며 "제 억울함을 떠나 안 후보가 더이상 곤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제 공천 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의 승리다. 그리고 이번 승리의 핵심은 서울시장 선거다. 개인의 공천 여부가 당의 승리와 서울시장 선거 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라며 "후보직을 내려놓음으로써 안 후보를 지켜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깨고 합리적 중도 세력이 정치를 주도해야 한다"며 "당의 승리와 서울시장 선거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예비후보를 만나 선거 불출마를 종용한 뒤 자신의 서울시장 캠프 대변인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비후보의 공천이 보류된 직후였던 터라 안 후보의 공천 개입설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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