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년 만에 감동 재현’ 탁구 남북단일팀,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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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5-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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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27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팀을 이룬 남북 탁구 단일팀이 전한 감동은 컸다.

남북 단일팀인 KOREA(코리아)팀은 4일(한국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전지희, 양하은, 북한의 김송이를 내세웠지만 일본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졌다.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에 단일팀을 구성한 코리아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7년 전 현정화와 북한의 이분희, 유순복는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바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팀 세계랭킹 2위 일본을 상대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승리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했다.

세계선수권 기간 토마스 바이케르트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의 주선으로 지난 3일 8강전 맞대결 2시간 전에 단일팀을 결성한 남북은 함께 연습하며 짧은 기간에 하나가 됐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한 일본 탁구 대표팀은 강했다. 전지희는 1단식에서 이토에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2단식에 나선 김송이는 세계랭킹 3위 이시카와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어 출전한 양하은은 히라노에게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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