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한중일' 통화스와프 자금지원 기간 3년 이상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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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5-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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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국가들이 통화스와프 지원 기간을 확대한다.

ASEAN+3은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역내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CMIM은 지난 2000년 아세안 10개국, 한·중·일 3국이 역내 국가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때 빚어질 수 있는 외환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마련한 다자간 통화스와프다.

CMIM은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 도입 등이 지원 조건으로 제시되는 IMF 연계자금과 그렇지 않은 IMF 비연계자금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지원 기간이 연장된 것은 IMF 연계자금이다.

IMF 연계자금의 지원 기간은 1년이고 2회 더 연장할 수 있었다. 최장 3년만 지원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IMF 연계자금은 3회 이상 연장할 수 있도록 해 3년이 지나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 상한이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CMIM 개정은 최근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역내 금융시장에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IMF 비연계자금 지원 기간은 6개월, 연장 횟수는 최대 3회로 그대로 유지된다.

CMIM 규모도 기존 2400억 달러로 그대로다. 1200억 달러 규모였던 CMIM은 지난 2012년 2400억 달러로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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