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해외건설 수주 급감…정부·민간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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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5-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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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G 차원 협력 강화키로…인프라 협력거점도 10개국 이상 확대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해외건설 수주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아 이 국면을 극복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해외건설 수주 동향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 중심으로 해외건설산업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고위급 인프라협력단 파견과 발주국 주요인사 초청 등 G2G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프라 협력거점도 기존 3개국에서 1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말 출범 예정인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민관 동반 해외투자개발사업 진출을 지원하며, SOC 운영 경험이 풍부한 공기업과 건설사의 동반 진출 등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4년 66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2016년부터 계속 200억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계속되는 저유가와 중동지역 정세불안, 수주국의 금융지원을 요구하는 발주방식 등으로 중동지역 수주가 급감했다.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아 이 국면을 극복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오는 7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부담과 혼선이 예상되는 분야로 노선버스와 건설업, 어린이집 등을 꼽고, 고용부·국토부·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가 대책을 보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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