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예상 밖 부상으로 2회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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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5-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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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5월 첫 등판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말 1사 후 몸에 이상 증세를 보이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후 데븐 마레로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몸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이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의 상태를 점검하며 대화를 나눈 뒤 더 이상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해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류현진 대신 투수 페드로 바에스로 교체했다.

류현진의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하체 부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류현진은 1⅓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2에서 2.12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설욕을 벼르던 애리조나전이어서 더 아쉬웠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에서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4경기에서 3승을 챙겼지만, 애리조나와 경기가 유일한 옥에 티였다.

경기 초반 류현진의 분위기는 좋았다. 다저스는 1회초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류현진은 1-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첫 타자 데이비드 페랄타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닉 아메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를 커브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A.J. 폴록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킈스 오윙스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정리했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레로 타석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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