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물가 자신감 확인...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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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5-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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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방향을 확인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078.8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목표치 달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시장이 반응할 정도의 매파적인 모습은 아니었으나 향후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줬다는 평가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는 가계 소비성장이 지난해 4분기 강한 수준 대비 완화됐음을 보여줬고 기업 고정투자는 강한 증가세를 유지했다"면서 "12개월 물가가 중기적으로 대칭적 목표인 2% 근처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저물가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추가했던 '물가 흐름을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문구는 삭제했다.  

이후 강달러 분위기가 강화되며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이날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장중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과 미국·중국의 무역 분쟁 관련 우려 정도에 따라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상단에서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포인트(0.05%) 오른 2,506.94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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