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인상 기조 유효"...한은 금통위원 필요성 언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8-05-02 19: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일부 위원 "금융안정 리스크 커지지 않게 유의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월 12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4월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은이 2일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난 가운데 의장인 이주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위원 중 2명이 향후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A위원은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성장세를 감안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가 확대되거나 이로 인해 금융안정 리스크가 더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목표수준 방향으로 올라갈 전망이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필요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B위원도 "물가 흐름이 기조적으로 2%에 근접해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완화적 기조를 다소 축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물가 진행경로와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중립금리 상향조정 여부, 규제 효과와 이에 따른 풍선효과, 추진되고 있는 구조개혁 효과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의원들은 통화정책 판단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물가상승률 역시 중기 목표 수준에서 내년쯤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C위원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주택경기가 조정국면에 진입하고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가 지속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완화적 통화정책 부작용 우려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