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페 홍보대사 배우 문소리 “춤, 멀리 떨어져 있는 예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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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5-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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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소리, 2일 제37회 국제현대무용제 홍보대사 위촉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제37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문소리가 위촉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무용은 과거 영화 ‘바람난 가족’에 출연했을 때 처음 접했다. 당시 맡았던 배역이 무용을 전공했지만 무용계를 떠난 가정주부였는데 실제 무용단에서 무용수들의 습관과 춤, 생활 방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배우 문소리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제37회 국제현대무용제(모다페, MODAFE)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 모다페의 홍보대사를 맡게 된 문소리는 “당시 영화 ‘오아시스’ 촬영을 마친 뒤라 몸이 안 좋았다. 척추도 골반도 틀어지고 어깨, 턱 관절까지 안 좋았다. 그때 현대무용을 하면서 치유가 되는 여러 경험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한동안 바빠진 스케줄로 현대무용과 멀어졌다는 문소리는 2년 전부터 다시 현대무용을 시작했다. 그는 “배우다 보니 모양이 중요하다. 이런 저런 운동을 하다가 제 몸에 다른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까 고민을 했고 일반인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게 됐다”고 현대무용을 다시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춤이 우리 삶에서 왜 멀어지게 됐지’란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린 일을 하면서 여가시간엔 자기 투자를 위해 운동만 하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생활 틈틈이 춤이란 예술이 들어올 여지가 많은 것 같은데 왜 떨어져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고 아쉬워했다.

문소리는 “춤이 멀리 있는 예술이 아니란 말을 하고 싶었다. 이번 모다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는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유명 현대무용단에서 참가하고 있는 축제다. 올해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마로니에 공원, 이음아트센터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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