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E형 간염' 백신 메카 발돋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8-05-01 15: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2021년까지 국비 23억원 지원받아 백신 개발

전남 화순군이 E형 간염 분야 관련 백신 생산 메카로 발돋움한다.

재단법인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사업-면역백신개발 사업’에 센터가 제안한 ‘E형 간염 예방용 백신 개발’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관기관인 생물의약연구센터는 건국대 수의과대학, 한국프라임제약 등과 함께 2021년까지 4년간 약 2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E형간염 백신 기술 개발 및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임상시험 승인까지 추진한다.

E형 간염은 주로 E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육류를 익히지 않은 상태로 섭취할 경우 감염되는 급성 간염의 일종이다.

그동안 후진국형 질병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유럽에서 매년 20만명의 E형 간염 감염자가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 60여명이 발병하면서 질병관리본부도 국내 E형간염 관리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우리나라는 E형 간염에 관한 연구나 정책 지원이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번에 생물의약연구센터가 E형 간염백신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확정됨에 따라 국내 최초로 E형간염 백신개발은 물론, 연관 제약기업을 화순에 유치해 E형 간염분야 국가사업을 전남이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설립된 생물의약연구센터는 ‘쯔쯔가무시병 백신개발 사업’등 국가 백신연구개발사업을 포함해, 바이오의약품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설비를 기반으로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의 백신 비임상ㆍ임상시험 시료를 생산하는 등 백신위탁생산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