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기식 시장규모 3조8000억원…전년보다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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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5-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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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3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사진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톤청 출시 기념 행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두 자릿수대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3조8000억원 규모로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015년부터 3년간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 내 건강기능식품 구매·소비패턴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3조8155억원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두 자릿수대 성장이다. 2015년 2조9468억원이던 시장 규모는 2016년 3조2552억원으로 10.5% 신장했고, 지난해엔 17.2% 다시 한번 뛴 것이다.

10가구 중 7가구가 건강기능식품을 산 적이 있었다. 가구당 구매액은 평균 29만6000원으로 2015년의 26만6000원보다 11%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별로는 홍삼이 3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11.2%, 종합비타민 9.6%, 단일비타민 6.7%, 에이코사펜타에노산(EPA)·도코사헥사에노산(DHA) 함유 유지(오메가-3) 5.6% 등의 순이었다. 눈 건강을 돕는 루테인과 간 건강에 좋은 밀크씨슬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건강기능식품 구입처는 인터넷몰이 26.3%로 가장 많았다. 다단계판매는 14.2%, 대형할인점 12.3%, 방문판매 11.2%, 대리점은 11.1%를 차지했다. 

협회 관계자는 “건강한 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혁신적인 기능성 원료 개발과 제품화가 더욱 활성화되면 국가경제 성장을 이끌 고부가가치 차세대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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