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학벌보다 실력”…산업인력공단과 ‘일자리 창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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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4-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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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U 체결, 기능경기대회 참가선수 취업·국가대표 선수 훈련 지원키로

롯데는 30일 시그니엘서울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우수기술 · 기능인력 일자리 창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및 관계자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 제공]


“학벌보다 실력! 우수 기술∙기능인력 양성은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다”

롯데그룹이 우수한 기술과 기능을 보유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롯데그룹은 3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기술·기능인력의 일자리 창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체결식에는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 윤종민 HR혁신실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 이사장, 전화익 글로벌숙련기술 진흥원장을 비롯한 롯데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발전의 핵심자원인 기술 ∙ 기능인력을 육성해 기업과 국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기능경기대회 선수들의 취업지원을 통해 ‘학벌 보다 실력’이 인정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는 국내외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관련 직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채용 시 이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문 기술 기능인재들이 산업현장의 핵심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능경기대회 등 관련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측은 장래 숙련기술인의 꿈을 키워나가는 미래 세대가 기술 ∙ 기능 숙달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선수 훈련지원 등 전문 기능인력 육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는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다양한 업종의 계열사가 있는 만큼 기계, 금속, 전기,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직종에서 선수들의 취업 연계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수 기술∙기능인력 양성은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롯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을 가진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자신의 목표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기능인력이 산업현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기업, 산업별협의체 등과 청년 일자리 창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입사지원서 항목을 간소화하는 등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에 노력 중이며 특히 2015년 상반기부터는 지원자의 모든 스펙사항을 배제한 채 오직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 SPEC태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고유 블라인드 채용 전형으로 매년 200명 가량을 선발하는 롯데 SPEC태클 채용은 서류 접수시 이름과 연락처,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을 제출받는다. 또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미션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방식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롯데 SPEC태클 채용은 21개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5월 3일부터 16일까지 서류 접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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