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개별주택 공시가] 서울 단독주택 최고 261억원… 한남동 이건희 회장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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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4-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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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년대비 7.32% 상승

   [표=서울시 제공]


서울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용산구 한남동 이건희 삼성 회장 소유의 집으로 나타났다. 이건희·홍라희 부부의 이 집은 올해 기준 26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5.33%(40억원) 올랐다. 2위 역시 이건희·이부진 부녀가 소유 중인 235억원짜리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었다.

30일 서울시가 집계한 '2018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25개 자치구의 단독이나 다가구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7.3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 5.12% 보다 높은 수준이다. 6억원 초과 주택의 3가구 중 1가구는 이른바 '강남3구'에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내 단독주택 등 개별주택 수는 총 31만5000여 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946가구가 감소했다. 기존 단독주택 등 멸실 후 재개발·재건축사업 및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 같은 공동주택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최다 감소 자치구는 영등포구(1206가구), 은평구(939가구), 양천구(801가구) 등이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 100억원 초과 단독주택은 전년도 8가구에서 21가구로 2배 이상 늘었다. 100억원 초과 상위 10가구의 평균 상승률은 13.12%로 서울시 전체 개별주택 상승률의 2배에 이른다.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9억원 초과는 1만6042가구로 전년 점유비 4.12%에서 2018년 0.97%p(5.09%) 늘어났다.

용산구의 한남동과 이태원동의 5개 단독주택이 최저 182억원, 최고 261억원으로 가장 상위권에 올랐다. 3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용산구 한남동에 새로 지은 공시가격 197억원 단독주택이었다. 이외 6~10위에는 중구 장충동1가(152억원), 강남구 삼성동(139억원) 등이 포함됐다.

25개 자치구 중 홍대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조성 등 주변지역 활성화에 힘입어 마포구가 10.9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10.96%) 다음으로 강남구(9.73%), 성동구(9.55%)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대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3개구는 노원구(4.58%), 도봉구(4.94%), 중랑구(4.96%)였다.

서울시는 이번 공시가격을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 정보조회시스템(http://kras.seoul.go.kr)'에 공개하고 있다.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국토교통부 부동산통합민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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