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업 문턱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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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4-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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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증감회 28일 '외자증권사관리방법' 공개... 진입기준 낮춰

[사진=신화통신]


중국이 예고대로 해외자본의 증권시장 진입 기준을 크게 완화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29일 새벽(현지시간) 국무원 승인을 거친 '외자증권사 관리방법'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말 열린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에서 "시장 진입문턱을 대폭 낮추고 서비스업 대외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구체적인 조치다. 이를 통해 중국 증권업 개방도를 높이고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취지라고 홍콩 봉황망(鳳凰網)은 분석했다. 

외국자본이 지배주주로 있는 합자 증권사의 중국 국내 운영을 허가했고 합자 증권사의 업무 범위도 확대했다. 외자의 상장 증권사와 비상장 증권사 지분 소유가능 비율도 통일한다. 

해외주주 조건도 개선했는데 이에 따르면 해외주주는 금융기관으로 국제적인 명성과 양호한 경영실적이 필수다. 최근 3년간 사업규모, 매출, 이윤 등이 글로벌 시장 선두권으로 3년 이상 신용등급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진입 기준은 완화하되 증명된 진입 주체를 끌어 들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증감회는 "해당 방법은 향후 신규 증권사 설립에 관한 심사와 승인에 지침이 될 것"이라며 "관련 기준에 부합하는 해외투자자는 이번에 공개된 방법과 서비스 지침의 요구를 바탕으로 합자 증권사 설립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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