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연애에 대한 '현실 반응'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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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4-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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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두 사람의 관계를 모두가 알게 된 가운데 찬성과 반대가 공존하는 ‘현실 반응’ 세 가지를 짚어보았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에서 진아(손예진 분), 준희(정해인 분)의 연애를 가장 마지막에 알게 된 엄마 김미연(길해연 분)은 모두의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거센 반대를 펼쳤다. 진아와 준희가 허락을 받아야 할 최종 보스로 떠오른 상태.

그는 진아에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준희가 말이 돼?”라고 소리쳤고, 서경선(장소연 분)을 찾아가 “준희야 아직 철부진데 한참 더 길을 잡아줘야 되잖아”라고 설득하기도 했다. 심지어 밤늦게 진아의 방이 비어있는 걸 보고, 곧장 준희의 집으로 쫓아갔다. 싸늘한 표정으로 초인종을 누르는 미연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현실 남매’의 반응 또한 화제였다. 극 중 진아와 준희의 걱정과 달리 경선과 윤승호(위하준 분)는 진아와 준희의 편에 섰다. 처음에는 배신감을 느꼈던 경선도 진아의 솔직한 고백과 준희의 애달픈 눈물에 결국 두 사람을 이해하기로 했다.

미연이 자신을 찾아와 가슴 아픈 말을 할 때에도 진아와 준희에게 티를 내지 않고 홀로 눈물을 흘리며 참아냈다. 연애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이후 준희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였던 승호 역시 끝까지 반대하지는 않았다. 미연이 진아의 선 얘기를 꺼낼 때면 엄마를 말리곤 했다.

경선과 승호는 현실 남매의 반응도 함께 보여줬다. 경선은 자신에게 고마워하는 준희의 등을 한껏 때리면서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아무리 진아랑 둘도 없는 친구래도 난 네가 먼저야. 네 눈에서 피눈물 나는 꼴 못 봐”라며 미연의 반대를 걱정했다. 그리고 승호는 미연과 싸우는 진아에게 “한 번에 된다고 생각했냐? 이런 식으로 맞붙어봐야 너네만 손해야”라며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경선과 승호의 말 속에는 진아와 준희의 마음이 다칠까봐 염려하는 애정이 담겨있었다.

힘이 되어주는 조력자들도 있었다. 진아가 직접 말하기를 기다려준 아빠 윤상기(오만석 분)는 두 사람의 사랑을 허락했다. 미연의 강경한 반대에 진아를 설득해보려고 했지만 “사랑이 어떤 건지, 어떻게 하는 건지, 준희를 통해서 배우고 있어”라며 눈물을 흘리는 진아를 보고 다시 딸의 편에 섰다. 딸을 감싸고 아내에겐 “사랑이 뭔지 알아?”라고 말하는 상기에겐 든든함까지 느껴졌다.

직장 동료 중 가장 먼저 알게 된 금보라(주민경 분)는 진아가 마음을 얘기하고 의지하는 존재다. 진아와 준희의 사이를 뒤늦게 알고 화를 내는 강세영(정유진 분)에게 “생각할수록 웃기네. 윤대리가 뭐 자기 남친이라도 뺏었어?”라고 직구를 날려 진아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다. 진아와 함께 고민을 나누는 보라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뭉클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그는 시청자들의 ‘마음’으로 두 커플에 묵묵한 응원과 조언을 전하고 있다.

이렇듯 각기 다른 반응으로 드라마의 현실감을 더하고 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 JTBC 방송된다.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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