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18% 늘린 미래에셋운용 "비정규직은 3%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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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4-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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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효곤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년 만에 임직원 수를 20% 가까이 늘렸다. 그래도 비정규직 비율은 3% 남짓에 그쳤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직원 수는 2015년 말 631명에서 2017년 말 746명으로 18.23% 많아졌다.

임직원 수 증가율은 10대 자산운용사 평균(16.36%)보다 2%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직원 가운데 계약직 비율은 2017년 말 3.03%(23명)로 집계됐다.

업계를 통틀어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 전체 자산운용사 수는 2017년까지 2년 만에 96개에서 214개로 약 123% 늘었다. 이에 비해 전체 임직원 수는 같은 기간 5295명에서 7337명으로 39%가량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즉, 모든 임직원 수를 전체 자산운용사 수로 나눈 인원은 2017년까지 2년 동안 55명에서 34명으로 38% 넘게 줄었다는 얘기다.

정부는 2015년 자산운용사(사모펀드 전문)를 쉽게 만들 수 있게 자본시장법을 고쳐 문턱을 낮췄다. 자산운용사 수가 2년 만에 우후죽순처럼 불어난 이유다.

이러는 바람에 업계 역량이 하향 평준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고용정책에 대해 "양은 물론 질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라며 "증권사와 달리 지점을 두지 않아 채용 수요가 크지 않지만, 3년 동안 해매다 50명 이상을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형 위주이던 펀드도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라며 "바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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