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한매연, 닐로 '지나오다' 차트 역주행 논란에 진상조사 요청…"대중음악 전반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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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4-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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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닐로 SN]


가수 닐로의 석연찮은 음원 차트 역주행과 관련해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지난 26일 한매연은 “차트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불법적 방법이 동원될 여지가 있었다면 대중의 음악 선택권을 침해하고 공정 경쟁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문체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매연 측은 “닐로 사태 이후 K팝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닐로 개인이나 회사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대중음악 전반의 위기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한매연은 닐로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와 음원사이트인 멜론, 리메즈가 SNS 바이럴 마케팅을 벌인 페이스북 코리아에 닐로의 음원차트 순위 급등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신주학 한매연 회장은 “이번 사태는 차트 순위가 가수의 수익에 얼마나 크게 관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명확한 사례다. 좋은 음악과 훌륭한 가수보다 마케팅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환경이 문제다. 대중음악업계가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이제부터라도 양질의 음악이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해 10월 발매된 닐로의 ‘지나오다’는 큰 화제나 이슈없이 최근 한 달 만에 멜론 600위에서 1위에 올라섰다. 이에 강력한 팬덤을 지닌 아이돌 음원이 강세인 새벽 시간대에 트와이스, 엑소-첸백시, 빅뱅 등의 모든 유명 그룹을 제쳤다는 점에서 많은 누리꾼들의 의구심을 샀다.

누리꾼들은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했지만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없다. 콘텐츠 기획과 타깃층 분석을 통한 SNS 마케팅 효과일 뿐”이라고 반박해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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