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기업은행, 1분기도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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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안선영 기자
입력 2018-04-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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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금융, 은행 회복세 발판

  • 1분기 당기순익 3901억 달성

  • 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출 이자이익↑​

  • 연결순익 5129억 17% 증가


NH농협금융지주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주력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회복세가 주효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3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6%, 전분기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농협금융이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한 순이익은 4578억원이다.

농협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1조8663억원, 29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19.8% 증가했다. 반면 대손비용은 대폭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이 1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 줄었다.

이 가운데 2016년 1111억원에 불과했던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 6521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올 1분기에는 3176억원을 기록해 농협금융의 실적을 견인했다.

비은행부문은 증권과 캐피탈의 실적이 양호했다. NH투자증권은 주식시장 호조로 1281억원, NH농협캐피탈은 자산 증가로 115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IBK기업은행도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성장세를 알렸다. 기업은행은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5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같은 기간 14.8% 늘어난 465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소를 실적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실제 올 1분기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4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8000억원(2.7%) 늘어났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점유율 22.6%로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했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0.74%)보다 0.15%포인트 감소한 0.59%를 기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저비용 자금 조달구조 확대 등을 통해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총 연체율(0.59%)과 고정이하여신비율(1.42%)은 각각 전년 대비 0.03%포인트 증가, 0.06%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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