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노벨상 수상 힘 받나…추천위 교황 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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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8-04-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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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위원장 김황식 전 총리)가 25일(현지 시각) 바티칸시국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전남 고흥 소록도 천사로 불리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노벨평화상 추천 운동이 교황청까지 이어지는 등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위원장 김황식 전 총리)는 25일(현지 시각) 바티칸시국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두 간호사의 사연을 소개했다.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는 해외 홍보단을 구성, 27일까지 5일간 바티칸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이타적 정신을 알리고,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 홍보단에는 김황식 위원장과 권욱 전남도의회 부의장,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병종 고흥군수, 김연준 (사)마리안마가렛 이사장,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소록도에서 소외받고 절망에 빠진 한센인을 위해 40여 년간 무한한 사랑과 참봉사를 실천한 두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추천 취지를 설명했다.

전남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관심을 보이며 두 분 간호사의 건강과 치유, 평안을 위해 축복기도를 했다고 전했다.

해외 홍보단은 이어 사회적 약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설립된 반기문세계시민센터를 방문,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을 접견하고 노벨평화상 후보자 홍보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반기문세계시민센터는 지난 1월 비엔나에 개원했으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두 간호사의 고향인 오스트리아에서 교민들과 외국인 200여명을 초청, 휴먼 다큐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는 앞으로 국회 사진전시회와 공익광고방송 방영, 해외 홍보 등을 준비해 2019년 1월 말까지 노르웨이 노벨평화상 위원회에 추천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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