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소년 통계] 우리나라 청소년 899만명 전년比 2.8%↓… "저출산화로 더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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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04-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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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18 청소년 통계' 발표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9~24세) 인구는 899만명으로 전년(924만9000명) 대비 2.8% 감소했다. [표=통계청 제공]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인구는 899만명으로 집계됐다. 1982년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결혼 연령 고령화와 출산 기피에 따른 저출산화 영향으로 청소년 인구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9~24세) 인구는 899만명으로 전년(924만9000명) 대비 2.8% 감소했다.

올해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인구(5163만5000명)의 17.4%로 향후 계속 낮아져 2060년 11.1%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청소년인구 중 남자는 470만6000명(52.3%), 여자는 428만4000명(47.7%)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선거 대상 연령 중 가장 나이가 어린 19세의 대선 투표율이 전체 투표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표율이 상승하는 추세라는 게 통계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19세의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직전 대선보다 3.7%포인트 오른 77.7%였다. 이는 전체 평균(77.2%)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19세 투표율은 20대 전반(77.1%)이나 20대 후반(74.9%)의 투표율보다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사회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한 기관 조사에서 남학생(83.9%)보다 여학생(91.6%)이 사회 참여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포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30.3% 전년(30.6%) 대비 소폭 줄었다.

그러나 중학생의 경우 34.3%가 스마트폰 과의존을 보여 위험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등학생 28.7%, 초등학생 22.0%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들 청소년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신저(98%)와 게임(97%) 이용률이 유독 높았다. 뒤이어 음악감상(82.6%), 뉴스검색(77.9%) 순이었다.

지난해 10대 다문화학생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학생은 국제결혼가정에서 태어난 학생과 외국인가정 학생을 포함한다.

지난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은 약 10만9000명으로 집계 돼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2007년(1만4654명)에 비해선 10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학교급 별는 초등학생의 비중이 75.7%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14.6%, 9.7%를 차지했다.

청소년들은 학교 정규 수업을 제외하고 하루 2~3시간 정도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2~3시간' 공부하는 비율이 2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3~4시간'(19.8%), '1~2시간'(17.7%), '1시간 미만'(14.5%) 등의 순이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고등학생은 2~3시간 공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중학생은 3~4시간 공부한다는 응답이 2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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