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근로시간 단축 보완해야" 국회 등에 건의서 제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승훈 기자
입력 2018-04-25 17: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대한건설협회]

건설업계에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보완대책을 목소리가 높다.

대한건설협회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보완대책 마련을 내용으로 한 건의서를 25일 국회 4당 정책위의장과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28일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오는 7월 1일부터 상시근로자수가 300인 이상인 사업장이 당장 시행된다.

건설현장의 경우 규모가 다른 여러 사업체가 공동도급 및 하도급 계약을 통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기업규모별(상시근로자수) 단계적 시행방안을 적용키 곤란하다는 게 협회 주장이다.

건의문을 보면, 공사현장 규모를 기준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보완돼야 동일 현장에서 근로자간 작업시간이 각각 달라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 해당 규정 시행 이후 발주되는 공사부터 적용해야 건설업계에 미치는 부작용을 제거할 수 있다고 봤다.

협회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이란 시대적 과제 해결에는 공감하지만 현장 단위로 적용되는 건설산업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땐 현장 적용과정의 혼란 및 품질저하는 물론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부작용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