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마저 떠난 군산, 롯데몰은 ‘지역민 고용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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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4-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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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롯데몰 군산점 그랜드 오픈…전체 임직원 중 85%, 지역 주민 채용

롯데몰 군산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


GM 본사의 공장 폐쇄 결정으로 지역경제 파탄 위기에 처한 전북 군산에 롯데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이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 롯데몰 군산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몰 군산점은 연면적 8만9000㎡(약 2만7000평), 영업면적은 2만5000㎡(약 7500평)의 규모로 도심형 아울렛과 롯데시네마 등이 복합된 형태로 쇼핑과 외식, 문화생활이 어우러진 시설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개장에 앞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였다. 한국GM의 군산 공장 철수 방침으로 실직 위기감이 큰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조치였다.

롯데백화점은 일찌감치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지난달 2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과 군산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지역 주민 채용 박람회를 열어 총 400여명을 채용했다. 이를 위해 롯데몰 군산점에 입점하는 100여개 업체가 채용 박람회에 참여했다.

그 결과, 롯데몰 군산점의 총 근무인원 760여명 중 지역 주민 비중은 85%를 차지한다. 이는 타 지역 아울렛들이 지역 주민을 채용하는 비중 보다 20~30%P 이상 높은 수준이다.

롯데몰 군산점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를 위해 문화센터도 롯데아울렛 최초로 운영한다. 현재 롯데몰 군산점 반경 5㎞ 이내에는 2200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2020년까지 6400세대가 신규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문화적 수요가 큰 지역이다.롯데몰 문화센터는 오는 30일까지 오픈 이벤트로 미카엘의 요리시연, 김창옥의 ‘유쾌한 소통의 법칙, 통하였느냐’, 양정원 필라테스 수업 등 다양한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윤철 롯데아울렛본부장(전무)은 “앞서 채용박람회에는 3000여명의 사람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높았고 전체 임직원 중 지역 주민 비중이 85%를 차지할 만큼 롯데몰 군산점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몰 군산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 규모 건물 내에 지상 1~3층은 아울렛이, 4~5층은 롯데시네마, 지하 1층과 지상 7층은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여성·남성패션, 잡화, 식품, 생활가전 상품군 등 총 166개 브랜드가 입점해 유니클로,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우수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정상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영풍문고, 모던하우스, 키즈카페 등 다양한 문화 시설도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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