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입직원, 이공계 늘고 여성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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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4-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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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지난해 한국은행 신입직원 중 이공계가 늘고 여성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신입사원은 123명이 채용됐다. 전년에 비해 13명 늘었다. 지난 1992년 107명을 채용한 이후 최대다. 

이는 한은이 발간한 연차보고서 수치와 차이가 난다. 연차보고서에는 종합기획직원(G5) 70명, 일반사무직원(C3) 30명, 일반기능직원 21명, 기타 8명 등 총 129명을 뽑은 것으로 돼 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 공시는 입행 기준으로 통계를 산출했다"라며 "2016년 말에 채용돼 2017년부터 근무한 종합기획직원 64명은 한은 공시에 포함된 반면, 2017년에 채용 절차를 진행해 뽑힌 종합기획직원 70명은 연차보고서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난해 한은이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강화한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해 뽑힌 인력에 대한 세부 내역은 2018년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은은 지원자에 대한 편견을 줄이기 위해 출신학교, 사진, 학점 등을 입력항목에서 삭제한 바 있다.

2017년 신입직원 중 남성이 68명, 여성이 5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 직원은 전년에 비해 4명 감소했다.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6년 53.5%에서 지난해 44.7%로 줄었다.

장애인 직원은 1명이 새로 채용됐다. 1년 전에 비해 1명 감소했다. 2013년 이래 최저다. 장애인 직원은 2014년 4명까지 늘었으나 매년 1명씩 감소했다.

고졸 직원은 18명이 채용되며 전년 대비 두 배 늘었다. 이로써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7.31%에서 지난해 14.6%로 뛰었다.

이공계 출신 직원은 23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명 더 증가했다. 이공계 비중은 17.3%에서 18.7%로 확대됐다.

수도권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비수도권 출신 직원은 34명으로 전년과 동일히지만 전체 직원수가 늘면서 2016년 30.9%에서 지난해 27.6%로 비중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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