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무단출입 기자 경찰 출석…무단침입 경위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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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4-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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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블릿PC와 USB, 휴대전화 등 가져간 혐의

서울지방경찰청사 입구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이 일어난 현장으로 지목된 경기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 등을 가져간 TV조선 기자가 24일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쯤 TV조선 기자 A씨 측이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쯤 파주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해당 건물의 다른 입주자인 B(48)씨와 함께 무단 침입해 태블릿PC와 USB, 휴대전화 등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출석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A씨와 B씨가 무단침입 경위에 대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음에 따라 대질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A씨는 B씨가 자신이 건물관리인의 위임을 받았다며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함께 들어가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는 A씨가 사무실 출입을 제안했으며, A씨가 직접 사무실 문을 열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18일 외에 2차례 더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했고 지난 21일 오전 8시 29분쯤 3번째 침입 때는 양주 2병과 라면, 양말 등 20여점을 훔치고 신고자를 폭행한 혐의(준강도)로 앞서 구속됐다.

한편, 지난 23일 TV조선 측은 ‘뉴스9’ 방송 말미에 사과문을 발표하며 "(B씨가) 본사 수습기자에게 자신을 경공모 회원이라고 소개했다"면서 "이 사실을 보고받고 수습기자에게 즉각 원래 자리로 가져다 놓으라고 지시했으며 반환 사실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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